행솜이의 행복 찾아 떠나는 여행

REVIEW_웨딩 및 결혼

[포항웨딩/웨딩플래너/UA컨벤션] 2021년 10월 결혼했어요 #내돈내산 #결혼식 준비 및 꿀팁 1탄

행솜이 2021. 11. 7. 00:01

[포항웨딩/웨딩플래너/UA컨벤션] 2021년 10월 결혼했어요 #내돈내산 #결혼식 준비 및 꿀팁 1탄



안녕하세요?
2021년 10월 23일부로 유부녀가 된 행솜이 입니다.

포항이라는작은 지방 소도시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며 참 막막했는데
이렇게 결혼식을 끝내고 보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좋은 추억들이 참 많았다 싶어요.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해가는 예식문화로 예식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이 고민이 참 많겠다 싶어요.
저의 오늘 이 글이 예식을 준비하는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결혼 준비의 시작[웨딩 박람회/워킹/웨딩플래너]


저희 커플은 일단 웨딩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등에 '포항웨딩박람회'라고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박람회가 있을거에요.
웨딩 박람회는 진행하는 주최가 어디인지에 따라 규모나 연계된 업체들이 달라요.
그러므로 최소 2군데 정도는 가 보셔서 정보를 다양하게 수집 후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JW웨딩드레스에서 진행하는 웨딩박람회, 웨딩플래너님이 주최하는 웨딩 박람회
이렇게 2곳의 웨딩 박람회를 참석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2군데 이상은 체력과 시간이...ㅠㅠ)



처음엔 상술이겠다 싶어 가기를 망설였지만 막상 가보니 몇 가지 도움되는 점이 있었어요.


1. 예식홀, 스튜디오, 한복 등의 다양한 업체들과 상품구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2. 웨딩박람회 때 계약을 하면 나중에 전체적으로 금액이 올라도 계약했을 때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3. 예식의 전체적인 흐름과 예산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
4. 웨딩박람회를 통해 건 가계약금은 나중에 취소하면 100%환불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답니다.

1. 충동적으로 불필요한 추가옵션까지 계약을 하게 될 수도 있다.
2. 내 연락처가 플래너에게 노출된 이후 한동안 주기적으로 전화가 온다.(일부)


저희는 워킹(직접 해당 업체를 찾아가서 계약)으로 가면 더 저렴하다는 인터넷 글들을 보고
예식홀과 한복집 등을 직접 방문해 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특별히 더 저렴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특히나 포항은 예식장이 홀을 계약하면 해당 홀과 연계된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가 패키지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부업체에서 진행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드레스, 메이크업 가격을 빼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담할 때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조정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워킹과 박람회 모두 시도해 본 결과
저희 커플은 웨딩플래너를 통해서 결혼식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대구에서 결혼한 친구가 플래너와 의견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모습이나 인터넷 후기를 보고 걱정도 많았지만
저는 너무 운이 좋게도 친절하고 꼼꼼하신 플래너님을 만나 정말 순탄하게 결혼식 준비를 잘 끝마쳤답니다.

친절하신 우리 플래너님

사진에서 부터 친절함이 묻어나시지 않나요?ㅎㅎ
제가 업체랑 이야기하기 곤란한 금액적인 부분 등도 중간에서 플래너님께서 잘 말씀해 주셔서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이 진행이 되었답니다.


플래너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글 달아드릴게요!(광고아님)




  웨딩홀 선택[UA컨벤션]  


신랑은 무조건 UA컨벤션, 저는 UA와 라한 중에 고민을 했는데요
제가 웨딩홀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항목 UA컨벤션 라한호텔
1 고속도로IC와 경주/울산에서 가까운가 5 2
2 주차가 편리한가 5 4
3 홀이 예쁜가 4 3
4 식사가 맛있는가 4 5
5 식대가격이 적당한가 5 3
  총점 23 17

제가 중요하게 여긴 점에서는 UA가 선택되었지만
라한도 식 시간이 긴 점(1시간 이상), 영일대해수욕장과 가까워 타지 방문객이 관광이 가능한 점, 식당에서 바다뷰가 보이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제 지인들이 많이 선택하더라구요.

UA는 예식시간이 50분 밖에 되지 않는 다는 점을 다들 큰 단점으로 꼽으시던데 저희는 별 상관 없어서 UA로 진행 확정했답니당^^





UA에는 웨딩홀이 총 2곳이에요.
5층: 밝은 홀(사진이 화사하게 잘 나옴/신부 입장시 신랑,신부가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효과 부족)
6층: 어두운 홀(사진이 덜 화사함/신랑,신부가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등장)


저는 평소 관심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지만
결혼식만큼은 관종이 되고 싶어 6층 어두운 홀을 선택했답니다.








금액

다음은 가장 중요한 금액! 입니다.
대관료 200만원, 보증인원 200기준 식대 2.9만원(현금만/카드, 상품권, 현금영수증x) 조건으로 최종 결제를 마쳤어요.
처음엔 보증인원 150에 식대 3만원으로 계약했다가 코로나 인원제한이 풀리며 예식장과 협의해서 금액을 조정했답니다. 식대 결제가 상품권 및 현금영수증으로 안되는 부분은 너무 아쉬웠어요.
라한은 식대가 비싸지만 상품권, 카드 등등 다 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계약할 때 몇 가지 혜택 받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공개하기에 다소 민감한 부분이 있을 듯 하여 자세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까합니다.ㅎㅎ





  후기  


결과는 신랑, 저, 양가 부모님 모두 대만족~~!!
하객이 300명 가까이 왔는데
저희 때 마침 인원제한이 풀린 터라 앉으실 곳 없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홀에 자리도 넉넉했어요.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되서 홀도 깨끗했고 음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11시 첫 예식이라 홀이 비어 있을 때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
첫 예식 너무 피곤하긴 했지만 끝나고 신행갈 여유도 충분하고 완전 강추입니다!!
6층은 화면이 커서 식전 영상도 크게 띄울 수 있어 뒷 자리 분들도 안보이는 분들 없이 편히 감상하셨어요.


부끄럽지만 사진도 몇 장 올려봅니다~




아 참! 저는 UA연계 드레스
메이크업은 후기 검색 및 상담방문 결과 맘에 안들어서 모두 외부업체로 진행했답니다.

다음에는 보보리스 메이크업, 지오로 드레스 후기로 돌아올게요~~